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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소 맨': 개요, 줄거리, 흥행 성적, 연출 정리

by 수달이라이프 2025. 11. 18.

체인소맨

1. 개요: 체인소 맨, 극장판으로 돌아오다

2025년 9월 19일 일본을 시작으로 9월 24일 한국에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다크 판타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극장판입니다. 이 작품은 2022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직접적인 속편으로, MAPPA가 제작하고 요시하라 타츠야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원작 '체인소 맨'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전 세계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하며 2020년 쇼가쿠칸 만화상과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편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TV 시리즈가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팬들이 가장 기다려온 에피소드인 '레제편'을 극장판으로 선보이게 되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극장판은 TV 시리즈의 높은 작화 퀄리티와 연출력을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 스케일 있는 배틀 액션을 스크린에서 구현해냈습니다.

2.  줄거리: 사랑과 배신 사이, 레제와 덴지의 운명적 만남

이 영화는 전기톱 악마견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립니다. 데블 헌터로 일하는 덴지는 조직의 배신으로 죽음에 내몰린 순간 포치타와 하나로 합쳐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안 4과에서 활동하며 악마들과 싸우던 덴지 앞에 나타난 레제는 순수하고 매력적인 소녀로 보이지만, 그녀에게는 숨겨진 정체가 있습니다. 덴지는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레제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대결을 향해 나아갑니다. 메인 예고편은 "내 마음은 오직 마키마 씨의 것이다. 하지만 내 몸이 멋대로…"라는 덴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며, 마키마와 레제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덴지의 내면 갈등을 보여줍니다. 달콤한 데이트와 우연한 만남, 입맞춤으로 이어지는 로맨스는 곧 반전되어 폭발적인 액션으로 치달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선사합니다.

3. 흥행 성적: 흥행 돌풍,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기록 경신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2025년 11월 16일 기준 누적 매출액 333억 원, 관객 수 31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4위 작품 '너의 이름은.'의 매출액 325억 원을 넘어선 성과입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원작 팬층의 탄탄한 지지는 물론, MAPPA 특유의 압도적인 작화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 관련 굿즈들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레제편 스페셜 에디션이 전국적으로 품절되고 프리미엄이 붙어 10만 원에 거래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팝업스토어와 전시회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 19일부터는 원작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가 직접 그린 '레제'와 '덴지'의 일러스트 굿즈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한 꽃다발을 전하는 만약의 순간을 담은 이 일러스트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갑니다.

4. 연출: 음악과 연출, 완벽한 시너지

영화의 음악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돌아온 우시오 켄스케가 작곡을 맡았으며, 주제가는 요네즈 켄시가 부른 'IRIS OUT', 엔딩 주제가는 요네즈와 우타다 히카루가 함께 부른 'JANE DOE'입니다. 특히 요네즈 켄시는 TV 시리즈의 오프닝 'KICK BACK'에 이어 다시 한번 체인소 맨의 음악을 담당하며 프랜차이즈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요시하라 타츠야 감독의 연출은 원작의 거친 매력과 감성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옮겨놓았으며, 특히 액션 시퀀스에서는 체인소 맨 특유의 역동적이고 파괴적인 전투를 100분의 상영 시간 동안 몰입감 있게 풀어냅니다. 선정적인 요소와 폭력적 장면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어 사실적이지 않게 처리되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사랑과 배신,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깁니다.